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입에서 저작 작용을 통해서 잘게 부수어지고 위에서 위산을 통해서 소화돼 미즙으로 변합니다. 미즙은 십이지장을 통과하면서 완전히 소화되어 소장에 이르고 소장에서 흡수된 다음 찌꺼기는 대장을 통해 체외로 배출됩니다.
위장에서 위산에 의해 충분히 소화된 음식물(미즙)은 십이지장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장액에 중탄산나트륨이 충분하지 않으면 위 유문 괄약근을 조여 미즙을 배출하지 않아 위에 정체 되는데 이것이 체하거나 소화불량 현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위산에 의해 미즙으로 변한 음식물은 산성입니다. 이를 소장으로 내려 보내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중탄산나트륨에 의해 십이지장에서 중화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현대인들이 싱겁게 먹고 물을 많이 마셔서 인체가 염분 부족과 탈수현상으로 인해 췌장에서 충분한 중탄산나트륨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중탄산나트륨(소다:NaHCO3)은 췌장에서 물과 소금과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집니다.
십이지장에 충분한 중탄산나트륨이 공급되지 않았음을 인지한 인체는 위 유문 괄약근을 조여 미즙의 배출을 중지하게 되는데 이는 중화되지 않은 음식물에 의해 소장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인체의 보호작용입니다. 소장 점막이 손상되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어 인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제때(보통 식사 후 1~4시간) 배출되지 못한 음식물은 위에서 발효가 진행되면서 가스가 차고 더부룩해집니다. 위산도 계속 분비되어 속쓰림과 함께 위가 팽창되면 위의 용적과 복부 압력의 증가로 메스꺼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위에 찬 가스는 트림을 하여 구강 쪽으로 배출하고 신물이 넘어오고 심하면 구토를 하게 됩니다. 응급조치로는 중탄산나트륨(소다)을 복용하면 쉽게 해결됩니다. 가장 확실한 처방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금 섭취를 늘려 인체가 제기능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상부 소화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화액의 분비입니다. 소금은 소화액 분비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 소금이 부족한 사람은 탈수로 인하여 소화액을 충분히 분비할 수 없습니다. 타액, 위액, 췌장액, 담즙이 주요 소화액입니다. 이중 위액만이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 위액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소화액이 바로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장액입니다. 위산(HCL)과 췌장의 알칼리액 (NaHCO3)은 공히 물과 소금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전혀 다른 기능을 수행하여 인체의 생명을 유지해 갑니다.
단편적 지식으로 소금은 몸에 해롭고 물은 건강에 유익하다고 많이 마시도록 권장하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를 실천할수록 인체는 물 부족과 염분 부족으로 인체의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나아가 상부 소화기의 염증성 질환과 소화기능의 약화로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우리의 건강은 비틀거릴 것입니다.
소금은 인체를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물질입니다.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체에 소금이 부족하면 물도 부족하게 됩니다. 충분한 소금 섭취가 인체에 충분한 물을 공급합니다. 나아가 인체의 원활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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